별똥별 친구의 방문 - 어린이 그림동화책을 만들기 위한 대본

⭐ 별똥별 친구의 방문 ⭐

페이지 1

내 이름은 시진이야. 나는 베란다에서 밤하늘을 보는 걸 가장 좋아해.

"별님들, 잘 자! 오늘따라 반짝반짝 정말 예쁘다."

어느 날 밤, 특별한 빛 하나가 아래로,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는 걸 봤어.

"우와! 저게 뭐지?"

마음이 두근두근 궁금해졌어.

페이지 2

작고 반짝이는 빛이 베란다 난간에 사뿐히 내려앉았어. 작은 별똥별이었어! 밝고 따뜻했고, 내 엄지손가락보다도 작았지.

"안녕, 작은 별아!"

나는 속삭였어. 정말 놀랍고 기뻤지.

"네 이름은 별이라고 부를게."

페이지 3

나는 새 친구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어.

"내 이름은 시진이야. 저기 높은 하늘에서 왔니?"

별이는 그저 빛을 깜빡였어. 깜빛. 깜빛. 목소리로 말을 할 수는 없었나 봐.

"아, 말을 못하는구나. 괜찮아!"

나는 활짝 웃으며 말했어.

페이지 4

내게 멋진 생각이 떠올랐어!

"알았다! 우리 그림으로 이야기하자!"

나는 방으로 달려가 큰 종이와 크레용을 가져왔어.

"별이야, 이것 봐! 이건 북두칠성이야."

페이지 5

별이는 기쁨으로 반짝였어! 난간에서 쌩 하고 날아올라 빛나는 꼬리를 남기며 동그랗게 춤을 췄어. 공중에 예쁜 하트를 그렸지.

"하트다! 나를 위해 하트를 만들어 준 거야? 고마워, 별이야! 정말 아름답다!"

얼굴이 따뜻해졌고, 입가에 커다란 미소가 번졌어.

페이지 6

우리는 한참 동안 놀았어. 나는 우리 집과 가족을 그렸지.

"여기는 엄마랑 아빠. 우리는 여기서 다 같이 살아."

별이는 빙글빙글 날아다니며 반짝이는 은하수를 만들었어. 우리에겐 말이 필요 없었어. 정말 행복했지.

페이지 7

곧 눈꺼풀이 스르르 무거워졌어. 나는 하품을 크게 했지.

"아, 별이야... 나 너무, 너무 졸려."

나는 그림 옆에 있는 책상 위로 머리를 기댔어. 너무 피곤해서 움직일 수가 없었어.

페이지 8

잠이 들면서, 나는 사랑스러운 꿈을 꿨어. 꿈속에서 별이가 베란다에서 조용히 떠오르는 걸 봤어. 별이는 위로, 위로, 위로 날아올라 크고 어두운 하늘로 돌아갔지.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환하게 한 번 윙크해 줬어. 마치 '시진아, 잘 있어' 하고 말하는 것 같았지.

페이지 9

아침 햇살에 잠이 깼어. 나는 팔을 쭉 뻗고 책상을 보았지. 별이가 사라지고 없었어.

"아... 잘 가, 내 친구."

나는 조금 외로운 마음으로 속삭였어. 그런데 그때, 나는 놀라운 것을 발견했어.

페이지 10

내가 크레용으로 그린 북두칠성 그림 바로 옆에, 작고 진짜 별 하나가 종이에 붙어 있었어. 부드럽고 따뜻한 빛을 내며 깜빡이고 있었지. 별이가 준 선물이었어!

"고마워, 별이야! 영원히 간직할게!"

나는 종이를 가슴에 꼭 껴안았어.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 찼지. 우리는 언제나 최고의 친구일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