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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눈이 부시게] - 한 번 뿐인 삶, 너무 늦지 않게 사랑하라. : 감상평, 줄거리, 출연진

by content8600 2025.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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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내의 건망증으로 엄청난 실수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기억'에 대한 생각에 꼬리를 물다

2019년에 재미나게 봤던 드라마 '눈이 부시게'가 생각나서 드라마를 소개해 보려합니다. 

힐링 드라마로 추천합니다. 

2019년 '눈이 부시게' 드라마 포스터
2019년 '눈이 부시게' 드라마 포스터

 

 

작품 설명 전에 나의 기억오류로 일어난 얘기를 들어보세요. 

 

강의를 들으려 자동차를 가지고 갔어요. 강의 시간이 길면 주차료가 비싸서 평소에는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오늘은 수업 전에 30키로의 먼 곳에서 일을 보아야했기에 부득이 차를 가지고 다녔지요.

그 먼곳의 일을 마치고 강의 듣는 건물에 주차를 하고서는 집에 갈 때는 버스를 타고 집에 갔어요. 허걱.

 

2시에 주차하고선 밤11시에 차를 두고온 사실이 불현듯 생각났어요. 

깜짝놀라 택시타고 가서 차를 가지고 왔어요. 택시비랑 주차료까지 3만원 나왔어요. 그나마 2시간 건물 할인 받아서.  

 


◈ 작품 정보

제목 : 눈이 부시게
제작 : JTBC, 2019년
감독 : 김석윤
주요 배우 : 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


♣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눈부셨는지’ 깨닫게 하는 드라마

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시간을 되돌리는 판타지라는 외피를 입고 있지만,
실제로는 우리 모두가 잃어버리고 사는 ‘오늘’의 소중함을 조용하게 일깨운다.

주인공 혜자는 “조금 더 나은 내일”을 꿈꾸다가,
어느새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살아보지 못한 오늘”을 뒤늦게 발견한다.

그의 여정은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 삶을 바꿔주는 건 거대한 기적이 아니라, 
  매일의 사소한 따뜻함들이다." 

 

그리고 그 따뜻함은 우리가 늘 지나쳐온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있다.


 

♣ 시간을 잃어버린 존재들이, 시간을 되찾는 이야기

우리는 종종 “조금만 더 잘되면 행복해질 거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조심스레 다른 대답을 준다.

 

" 행복은 기다리는 게 아니라, 
  이미 당신 곁에 있다."  

 

혜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밥이 보글보글 끓는 소리, 누군가의 웃음, 쓸쓸한 길 위에 비치는 햇빛조차
눈부시게 아름답다.

이 작품을 보면
당장 어딘가로 떠나지 않아도,
지금 굳이 무언가를 성취하지 않아도,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 줄거리 요약 — 잃어버린 시간이 건네는 마지막 선물

1) 평범한 25살 혜자, 시간의 능력을 얻다

혜자(한지민)는 우연히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시계를 얻게 되고,
사소한 후회들을 고치기 위해 능력을 사용한다.
하지만 되돌린 시간은 예상치 못한 대가를 요구한다.

2) 하루아침에 ‘늙어버린 나’와 마주하다

어느 날, 혜자는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자신이 70대 노인(김혜자)의 모습이 되어 버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순간 무너져 내리지만,
그의 곁에는 여전히 사람들, 기억, 따뜻함이 남아 있다.

3) 준하는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청년

준하(남주혁)는 꿈과 가족, 일상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청년이다.
혜자와의 관계는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는 두 사람만의 작은 온기가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혜자가 숨기고 있는 비밀이 서서히 드러난다.

4)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 눈부셨던 삶의 기록

마지막 회에서 드러나는 진실은
많은 시청자가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붙잡게 만든다.

혜자의 세계는 치매를 앓는 할머니의 기억 속 세계였고,
그녀가 꿈꾸어 온 “돌아가고 싶은 시간들”은
사라져가는 기억이 붙잡아둔 마지막 흔적이었다.

그럼에도 혜자는 이렇게 말한다.

 

" 살아온 날들이 모두눈부셨다.

   햇살이 비치는 날도, 비가 오는 날도, 
   모두 다."

 

드라마는 화려한 반전보다
어떤 날이든 살아낸 것만으로 ‘충분히 아름다웠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  감상 한 줄

이 드라마는 시간을 돌리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더 사랑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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